오랜만에 동묘 ~~동묘공원


오랜만에 동묘 ~~동묘공원

동묘 가는 길 가끔 연락은 와도 시큰둥했었는데 강릉 다녀오고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가.. 생각나서 연락했는데 퇴원할 때 와주고.. 널 다시 볼 줄 몰랐네. 몇 년 만에 다시 보는 건가.. 너는 여전하구나.. 나도 그렇고..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우린 유치해.. 예전 얘기하면 유치해지네..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너는 기억하고 있구나.. 나는 기억도 안 나는 것들... 들으니까 또 기억에 남는구나.. 여기 진짜 많이 왔었는데 오랜만이다. 여기는 늘 지나치기만 했는데. 들어와서 구경해 봄 여긴 내가 게임시디랑 cd 이런거 막 사러왔었는데 니가 많이 구해줬었지 공략집이랑 새록새록하네 항상 쌩까던 이곳 탑골공원처럼 생각했지 들어와서 보니.. 관리가 안 된 느낌 앉아계신 분 뒷모습이 엄청 쓸쓸해 보인다 내 맘처럼. 도시 속 기와라.. 밖은 엄청 시끌시끌한데 조용하게 명상할 수 있어서 좋네.. 도성 안에 관우를 모신 사당 파란하늘 보니 진짜 눈물나게 파랗던 강릉바다 보는 기분이네..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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