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아오 내과 항생제 듣질 않아서 약을 두 번 바꿨는데 등짝 때리는데 양쪽 옆구리까지 아파서 급성신우신염으로 소견서 받음 약만 처방해달라고 했다가 패혈증 온다고 응급실 가라 함 동네 내과 원장님께 등짝 스매싱 당장 응급실 가라고 중간에 약을 두 번 바꿨는데 항생제가 듣질 않아서 오한까지 오는 거라고 밤새 땀 흘리고 나만 추운거니ㅂㄷㅂㄷ 춥다 덥다 반복 아오.. 바로 병원 갔다가 집에 가서 짐 좀 챙겨갈걸 그대로 입원했네 여전히 일반적이지 않은 막장 드라마 같은 응급실 여자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와서 피검사해야 한다고 검사하자고 피 뽑자는데 엄마가 어릴 때부터 피가 어떻다고 피 뽑지 말라 했다며 채혈 거부 이런 신박한 개소리에 나 잠깐 졸 뻔했는데 깼다. 어지러워서 구급차로 실려온 거라서 아니 응급실 와서 철분 수치가 낮은 빈혈인지 백혈구 수치가 낮은지 피수치 좀 멀 봐야 할 텐데 그 여호와의 증인인가 안식교 같은 이단인가 대학교 동기년 생각나네. 순대는 더러운 피라고 다들 분식집서 열심히...


#도대체멀본거냐 #밝은빛을본그녀 #응급실미스테리신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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