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빵집 앞에서 서성이다.


강아지와 빵집 앞에서 서성이다.

2023.06.23 소금 빵이 먹고 싶다.. 어디서 사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일 가까운 빵집으로 갔는데.. 아차! 내 몸에 강아지가 매달려있다. 나와 한 몸이 되어버린 지 오래된, 매달려 있어도 내 몸과 같이 익숙해, 있는 것도 잠시 잊곤 하는 나의 늙고 병든 강아지 하늘이. 평소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어딘가 가게를 가야 할 때는 집에 잠시 두고 나오는데 이미 매달고 나왔는데 급 빵이 마렵다.. ㅋ 애견 동반이 아닌 이상 강아지와 같이 갈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은 현실이다. 빵집을 갈 줄 알았다면 매달고 오지 않았겠지 ㅎ 여기는 빵도동! 자주 가던 빵집 앞으로 가서 통유리 너머로 진열되어 있는 빵들을 훑어보며 내가 사고 싶은 소금 빵이 있는지를 찾아봤다. 빵 진열대가 내가 서있는 곳보다 높아서 빵 종류를 구분을 못해서 계속 두리번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누군가 나를 보면 빵 먹고 싶어서 빵 구경을 하는 사람으로도 딱 알아볼 정도로.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이제는 카운터에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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