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남겨진 것들


그리고 남겨진 것들

태국 여행을 다녀와서 후기까지 작성을 마쳤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후기에 채 담지 못한 생각들을 정리하려 한다. 적어두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릴 것 같은 휘발성 기억이므로 비교적 여행의 기억이 생생할 때 남겨본다. 태국에 가게 된 이유 몇 번 썼듯, 2월의 어느 날 출근 준비를 하며 머리를 감는데 방콕 시내에 있는 나의 모습이 불현듯 떠올랐다. 후텁지근한 공기까지 아주 생생히 떠올랐고, 갑자기 너무 방콕에 가고 싶어서 급히 여행 준비를 했다. 바로 1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를 예매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아내와 함께 "코로나가 끝나고 해외 여행을 간다면 어디?" 라는 질문을 서로에게 던졌는데 나의 대답은 방콕이었다. 회사에 다니고 있기에 휴가를 길게 쓸 수 없어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가야한다는 현실적인 이유와, 그냥 두 번의 태국 여행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했다.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기대보다 더 좋았다. 수완나폼 공항에 비행기가 내리고, 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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