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취미생활을 해보려고 광화문피아노학원에서 레슨을 받고 왔어요!처음 이력서를 작성할 때 늘 취미를 적는 란에 '피아노 연주'라고 썼어요. 운동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독서나 영화 감상을 적으면 디테일하게 질문 받는게 싫어서 그렇게 적었어요.어릴 때 몇년 배웠고, 집에 피아노가 있다는 이유도 있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취미와 특기를 헷갈려하는것 같아요. 취미는 말 그대로 내가 즐기는 일인데, 남들 보기에도 잘 해야 '나는 즐기고 있다'라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것 같아요. 얼마전 먼지가 뽀얗게 쌓인 피아노를 보며 다시 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레슨을 받은지는 20년이 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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