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우리 앰프 이야기


두개의 우리 앰프 이야기

저는 상당히 인기도 없을 뿐 아니라 돈도 썩 잘 벌지 못하는 대학 강사라는 직업으로 생계를 영위하지만 이 직업이 주는 한가함과 무책임성을 상당히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계 방편인 강의로는 봄가을로 열리는 학회에 몇 편 제출하는 논문을 제외하고는 거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이런 한가함도 한 때일 터이니 즐길 수 있을 때 잘 즐겨 두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이자 취미인 하이파이뮤직은 언제나 나에게 심각한 정도의 정신적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하이파이뮤직을 보면 마치 나 같은 한량이 적어도 인간의 탈을 썼다면 이 정도의 일은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근래 마음을 오랫동안 누르고 있는 두 가지 글이 있습니다. 바로 하이파이뮤직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비공식적 시청회와 공식적인 시청회가 그것입니다. 공식적인 시청회는 오로라의 마제파 프리-파워 앰프에 대한 시청회였고 비공식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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