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 CDP Adagio


그리폰 CDP Adagio

[혼자생각] 카잘스를 통해 그리폰에서 나오는 유일한 일체형 CDP인 아다지오를 들여놓았다. 소니, 나드, 클라세, 아캄 다음으로 다섯번째. 우드햄으로 머물것인가, 마크39로 갈까, 와디아 850/860 으로 갈까 고민하던차에 그리폰이 나왔다는 얘길 듣고, 일단 가져왔는데... 한마디로 더이상의 교체는 없을듯. 내가 찾아 헤매던 바로 그 소리였다. 밸런스 선이 없어서 우선 언밸런스(그 유명해진 카잘스 빨강선)으로 연결하여 전원줄은 우선 막줄로 하고, 카잘스에서 금방 듣고 온 "전람회의 그림"을 틀었더니, 아캄보다 아주 훨씬 무대가 넓어지고 뒤로 쭉빠지면서도 멀게 느껴지지 않는 환상의 소리였다. 쏘던 소리도 자연스럽게 들리고, 베이스는 음량이 늘어난것 같다. 맨날 듣던 패트리샤 바버는 키가 조금 커진듯하고, 흩어져있던 베이스드럼 소리가 중앙에서 딱 잡히고 스피커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AVR 없이 거칠게 느껴졌던 미도리의 바이올린 소리가, 마치 AVR과 고가의 전원줄을 사용한후의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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