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한 맑은 샘물같은 - Roksan / XERXES


정갈한 맑은 샘물같은 - Roksan / XERXES

Roksan / XERXES Turntable 아테미츠와 쉴라즈 그리고 이 적시스가 한 조를 이루어야 만이 제 소리가 난다. 전원을 올려 놓고 플레터가 회전을 시작해도 자세히 보아야 회전을 하고 있는 것을 느낄 정도로 회전 움직임이 없다. 정말로 센터가 잘 맞고 완벽한 발란스를 이루고 있다. mc 바늘로서는 emt의 내부 구조와 비슷하지만 소리의 경향은 약간 도톰하고 찰지면서 매끄러운 맛을 낸다. 만일 카트리지를 고에츠나 벤츠로 갈면 이 맛이 나질 않고 마치 cdp를 듣는 듯한 정직한 소리를 바뀌어 버린다. 아날로그로 음악을 들으면서 전혀 부족한 점이 없다. 트랙킹 능력도 출중하고 진동전달도 상당한 부분 차단되어 세팅에 문제는 없다. 세팅은 처음 시도하는 경우 제대로 되질 않기도 한다. 벨트가 풀리고 플레이터가 터치되고 암이 애를 먹이고, 하여튼 적당히 눈치 볼라치면 즉시 결과물로 나타난다. 맘 편하게 먹고 설명서대로 툭툭 진행하면 아주 잘 돌아가고 문제도 없다. 즉 너무 잘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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