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톤 프리/파워 사용기


마일스톤 프리/파워 사용기

IMF를 맞으면서 잘 다듬어 두었던 시스템을 전부 샆으로 실어내고, 오디오가 있던 텅빈 자리를 보며 밤새 담배만 뻑뻑 피워대던 일이 어제만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오디오는 생활의 일부였고 새로운 앰프와 스피커로 교체하면서 다른 음의 세계를 찾아다니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 있었지요. 특히 세운상가의 모 샾을 알게 되면서 손님들끼리 알고 지내며 서로의 기기를 평가해 주고, 퇴근후 밤 늦게까지 어울려 다니며 오디오와 음악에 대해 토론을 하던 그 시절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런 생활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부 접어버리고 보유하던 오디오마저 전부 매각해 버릴 때의 기분은 정말 다시는 오디오를 하지 못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안정이 되면서 오디오가 놓여 있던 빈자리를 도저히 비워 놓을수 었을 것 같아, 아무 생각없이 세운상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들고 온 것이 스펜더 SP100, 자디스 CD-3, 린 앰프 셋트 와 린케이블 이었습니다. 그리곤 2년이 흐르면서 과거의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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