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프 레퍼런스 203


케프 레퍼런스 203

필자는 KEF를 말할 때 스스로도 모르게 B&W와 견주곤 한다. 아마 독자들도 단순히 외관만 보더라도 노틸러스 803 정도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이다. 악연이랄까, 두 영국 메이커는 충돌될 때가 많다. 105가 나왔을 때 801이 비슷한 구조의 독립 챔버 방식의 같은 3웨이로 나와 1980년대 초반에 격돌(?)하였고, 둘 다 얌전히 세월을 보내다가 노틸러스 시리즈와 유니 Q를 탑재한 레퍼런스 시리즈와 묘하게 비슷한 뉘앙스를 가지고 비슷한 시기에 모델 라인을 개선한다. 두 회사간 서로 앙숙인지 아니면 친한지 알지 못하지만 아무튼 우연이라 말하긴 너무 비슷하다. 아무튼 Maidstone의 출현으로 시작된 KEF의 하이엔드 시리즈는 레퍼런스 207, 205, 203의 톨보이와 201 북셀프 스피커, 그리고 202와 204의 센터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203은 레퍼런스 시리즈 중 톨보이급에서는 제일 막내다. 모델 203의 외관은 매우 미려한 마감의 나뭇결을 가진 완만한 U자형의 인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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