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정도로 투명하고 파란 하늘의 나라, 푸른 숲과 만년설, 피오르드와 폭포의 나라, 여름에는 백야가 계속되고 겨울에는 오로라의 장관이 펼쳐지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닌 나라 노르웨이. 이 곳에 저토록 아름다운 북구의 정취로 가득한 음악들을 창조해내고 있는 레코드 회사가 있으니, 힐켈리흐 쿨투르베르크스테드(Kirkelig Kulturverksted, 이하 KKV)가 바로 그것이다. 노르웨이 최고의 인디펜던트 레이블로 손꼽히는 KKV는 이미 25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보물 같은 앨범들이 카탈로그를 장식하고 있다. 혹시 낯선 레이블을 보고 망설여지는 분들을 위해 몇 명의 아티스트들을 열거해보면, <당신의 소중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수산네 룬뎅, 모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알고 싶어요>의 실리에 비게, 최근에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의 엔딩 뮤직으로 사용되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오직 하루>의 카롤라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알게 모르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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