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연구 끝나지 않는 고통?!

새로운 논문연구를 하고 있다. 심평원 청구자료를 분석하는건데 그로 인해 지금 마음 고생 몸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침형 인간인 내가 아침활동을 포기하고 밤을 지새우며 R 코딩을 하고 있다. 원격시스템에 접속해야 하는지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는 것도 괴롭고 인터넷이 되지 않는 그들이 셋팅한 환경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는 점이 너무나 힘들다. 연구 중의 대부분의 시간을 시스템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에서 돌아가는 코드를 찾는데 사용하고 있다. 원하는 라이브러리, 필요한 함수가 있어도 그 시스템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이고오... 처음 경험이니 시행착오는 당연히 있는거고 이러면서 많이 배우고 있긴 하지만...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지 못하고, 남편의 컴퓨터도 내가 점령하고, 엄마는 내 표정을 보고 걱정하고... 수면부족으로 멍해진 머리와 예민해진 신경을 드러내고... 이렇게 가족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가장 괴로운 점이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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