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요새 드는 생각은, 음식을 먹는다는 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나 복잡하고 미묘한 것들이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과의 관계, 그날의 분위기, 날씨 등이 그래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소설담은, 그런 복잡한 조건과 미묘한 감정들이 오고 가는 술집으로, 지문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있는 곳입니다. 소설담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뚜렷해 여길 방문하는 저까지도 가게의 분위기에 물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마음에 들어라고요. 꽤나 어둡고 침침한 조명과 아담한 분위기의 소설담의 분위기는 긴장된 몸을 이완해 주는데 탁월한 곳입니다. 여기서 맛있는 야키토리를 안주 삼아 마시는 술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건너 주방장의 부엌을 보며 이 이자카야의 주인의 취향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이좋은 도마가 나란히 걸려있고, 그릇들은 이 술집의 분위기만큼 정갈합니다. 아이스커피가 꼬치를 굽는 주방장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주었으면 합니다. Previous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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