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누구든, 그저 자주 만나면 좋겠다.


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누구든, 그저 자주 만나면 좋겠다.

요근래 이 책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글로 가득 찬 책은 못 본 것 같다. 아래는 좋았던 구절 발췌. 사실 책에 있는 내용 전부 다 좋았다. — 죽은 자의 집을 치우면서 귀신을 본 적이 있나요? (중략) 언젠가 한 경제지 기자가 공식 질문으로 준비해와서 ‘진짜 이 신문의 구독자가 그런 것을 궁금하게 여길까?’ 하고 적잖이 당황한 적도 있다. “아까부터 거기 옆자리에 앉아 있네요”라고 짐짓 정색하며 답했을 때 볼펜을 떨어뜨리셨던 모 일간지 기자님께는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사실 내 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전화로 이야기를 듣는 일이 아닐까? 일 분마다 전화 상담 요금을 부과한다는 무속인의 신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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