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탄소저장고 '이탄지'…기후변화로 몸살


위기의 탄소저장고 '이탄지'…기후변화로 몸살

[동아사이언스 이영애 기자, 2022.11.07] 영국과 콩고민주공화국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콩고분지의 이탄지에서 이탄을 채취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지난 7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30여 곳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매장지를 경매로 내놨다. 이 결정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딴지를 걸고 나섰다. 그린피스 측은 "이 지역에서 석유 탐사가 이뤄지면 전세계 기후재앙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논란을 낳은 이유는 콩고민주공화국이 경매로 내놓은 지역에 탄소 저장고로 불리는 '이탄지'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탄지는 식물의 잔해가 물이 고인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못하고 수천 년에 걸쳐 퇴적돼 만들어진 토지를 의미한다. 이탄지는 일반 토양보다 탄소를 10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이탄지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지구온난화로 이탄지에 저장된 탄소가 다량 배출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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