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가 싸이를 넘으면 케이팝은 도약한다


십센치가 싸이를 넘으면 케이팝은 도약한다

어떤 한 모습을 보고 전체를 평가할 수 없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무엇'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흥분하고 충분히 '넌 할 수 있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2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십센치(10cm) 공연이 그랬다. 여기서 주저리주저리 어떤 곡을 어떻게 불렀는지 언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전체를 평가한다면, 십센치는 대단했다. 우리가 인디밴드에게 갖는 선입견은 강력하게 존재한다. 그들은 클럽이나 소극장, 아무리 커도 중극장 이상에서의 공연은 늘 무리라 생각한다. 록밴드나 록페스티벌 정도가 아니면 인디 밴드에게 부여된 공연 규모는 늘 한정돼 있다. 십센치에게도 마찬가지다. 체조경기장이 어떤 곳인가. 국내 열악한 공연장 상황에서 체조경기장은 가수들에게는 몇 안되는 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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