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이 판타지라면, 대한항공 ‘땅콩 회항’은 현실이다


‘미생’이 판타지라면, 대한항공 ‘땅콩 회항’은 현실이다

‘미생’의 인기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미생’이 PPL을 해도 용서된다”. ‘미생’의 인기는 두 가지다. 직장인들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는 것. 그러면서도 판타지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 냈다는 것. 어떻게 듣기에는 너무 상반되는 내용이지만, 이 때문에 인기가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생존의 유혹 앞에서 뭔 일이든 할 것 같은 인간상을 보여준다. “오늘도 잘 살았고, 내일도 잘 살아야겠고 계속 그렇게 살아남아야 한다”는 뉘앙스의 오 차장의 말은 이를 잘 대변한다. 그러면서 장그레나 오 차장, 선 차장 같은 판타지적 캐릭터를 만들어 내어 직장인들을 TV 앞으로 오게 한다. 실상 이 때문에 ‘미생’은 ‘완생’이 되지 못한다. ‘미생’의 판타지적 캐릭터가 현실감 있는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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