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에…


살아있음에…

아주 힘든 일을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치유될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그리고 망각이란 신의 선물로 극복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 여진은 꽤 오래 갈 힘든 일이였다. 아는 한 분이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살면서 죽을 뻔한 일이 없었냐' 당연히 있었다. "너무나 뻔한 말이겠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살아. 네가 죽을 뻔한 그때 넌 죽었기 때문에" 정말 뻔한 말이였다. 그런데 그 뻔한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말과 글이 살아서 움직일때는 적절한 상황에서 펼쳐질 때다. 너무나 뻔하지만.....앞이 안 보이는 분들을 생각하며 볼 수 있음을 감사하고, 두 다리가 없는 분들을 보며 걸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말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말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지금도 나보다 더 물질적으로 혜택받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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