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집밥다이어리 3월6일 딸들의 전투로 뿔난 엄마마음 달래준 달래된장찌개 최고!!


겨울방학 집밥다이어리 3월6일 딸들의 전투로 뿔난 엄마마음 달래준 달래된장찌개 최고!!

아침 감자어묵계란국 고등어구이 냉장고반찬 점심 냉장고반찬 메추리알장조림 대추방울토마토 저녁 냉장고반찬 미나리무침 달래된장찌개 휴... 오늘은 내 영혼이 가출한 날입니다. 저는 남동생이 한 명이에요. 나이 차이가 4살이거든요. 초등학교도 서로 다른 곳을 나오다 보니 부딪칠 일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낳은 딸 둘. 얘네들 오늘따라 말꼬리 잡고 싸우기를 무한반복. 돌림노래하듯 큰아이가 엄마~~~ 작은아이가 엄마~~~ 그놈에 엄마를 거짓말 조금 보태어 백번은 넘게 들은 것 같아요. 귀에서 환청이 들릴 정도에요. 머리에서 뿔이 뚫고 나와서 사자후를 날렸죠. "조용히 해 엄마 좀 그만 불러!!" 아마 우리동 사람들 다 들었을꺼에요. . . . 저녁에 된장찌개 끓이면서 청양고추 네개를 썰어넣고 달래 왕창 넣어 밥에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아...이 맛이야!!! 그냥 꿀맛!! 달래가 화로 가득찬 내 마음을 달래줬습니다. 달래된장찌개 최고!!! 나와 애들아빠만 맛있게 먹은 저녁집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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