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하울#1] 쉴 틈 없이 달리는 정통 팩션 스릴러 '올빼미'

결말보다 과정이 중요한 팩션(Faction) 영화…군더더기 없는 속도감 눈길 빠르고 압축된 서사로 몰입감 극대화…잘하는 것만 집중한 웰메이드 영화 “영화란 지루한 부분이 커트(Cut)된 인생이다” ‘사이코’로 유명한 영화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말이다. 그는 영화의 본질을 인생에 빗대어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관객이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압축된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것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형 스릴러 ‘올빼미’는 괜찮은 영화라고 하기에 손색없다는 평가다. 영화가 상영되는 약 2시간 동안 지루함 없이 결말을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가기 때문이다. ‘올빼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팩션’(Faction) 영화다. 팩션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이 합쳐진 용어로 비슷한 유형의 국내 영화로는 ‘왕의 남자’, ‘관상’, ‘광해’ 등이 있다. 이 영화들은 관객들이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서사가 진행된다는 특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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