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따라 저지오름으로


돌담길따라 저지오름으로

뒷동산 아리랑길 그리고 닥모르 오름 돌담길따라 저지오름으로 화산폭발에 의해 흘러내린 돌무더기로 농토로 조성하면서 길의 옛 모습을 느낄수 있도록 만든 길이란다 어렸을적에 칸나의 꿀을 먹고 꿀에 취해서 해롱해롱 했었다는 추억을 남편에게 만들어 준 빨간 칸나.. 호박이 넝쿨속에서 탐스럽게 여물어 가는구나 얘들아 안녕.. 우리가 반가운듯 모여든다 이름을 아름답게 지었네.. 뒷동산 아리랑길.. 정겹다 저지오름이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모르오름으로 불렸단다 숲이 차분하여 참~ 좋게 느껴진다 솔잎 떨어진 돌 층계가 고풍스럽다 네 이름을 부르면 고운 꽃향기가 난다. 한 마리 나비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 멀리 뛰어도 숨이 차지 않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아주 오래전에 네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구나 오늘은 이 말을 그대로 너에게 돌려주며 다시 시작하는 새날이다, 친구야. ( 이해인 )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아쉽지만.. 나뭇잎이 햇살에 비치어 예쁘다...


#닥모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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