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코스 - (3) 갈대노래 가득한 종달리 소금밭 올레길


제주올레 1코스 - (3) 갈대노래 가득한 종달리 소금밭 올레길

제주목의 끝 마을, 종달리 오후 2시33분... 알오름을 내려오면 작은 숲속골목으로 연결된다 깨끗한 흙길 가장자리에 넓직한 바위돌로 징검다리를 마련해 두었다.. 용도가 무엇일까? 아미 비가 와서 땅이 질퍽해지면 이 돌징검다리를 이용하라는 올레지기의 배려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징검다리부분의 땅이 더 젖어있는건??? 저 넘어 참깨밭이 보인다.. 고불고불 올레길을 맴돌아 길은 작은 마을로 이어지고 있고... 참깨밭 둘레로 옹기종기 쌓아 올린 제주의 돌담이 정겹다.. 무슨 농사를 짓기에 이렇게 높은 담을 쌓아두었을까? 돌담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총총 재촉하며... 종달리 마을회관을 찾아 걸어간다 돌담 중간에 제주 정랑을 만난다 제주사람들은 정낭을 서로의 바쁜 생활을 배려하는 정보수단으로 삼기도 한다고 한다. 곧 통나무가 하나만 걸쳐져 있으면 주인이 잠깐 외출한 것으로, 두 개 걸쳐져 있으면 좀 긴 시간을 외출했다는 신호로 삼았으며, 세 개가 다 걸쳐져 있으면 종일 출타중이라는 신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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