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 산정호수, (2)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하얀 눈꽃


사라오름 산정호수, (2)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하얀 눈꽃

하얀 눈의 무게가 무거워 보이는 하얀 겨울나무가지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하얀 눈꽃...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길을 헤치고... 하얀 눈의 나라를 즐긴다. 높은 나무가지 위에는 까치 집도 보이고... 지난 밤 폭설이 만들다만 눈사람 몸통도 보인다.. 긴 나무줄기를 따라 기어 올라가는 양떼무리같은 하얀 나무... 시베리아 한복판의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이쁜 구상나무 한그루... 크리스마스 장식과 전등으로 장식하면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될거 같다. 갑자기 파란 하늘의 문이 열리고... 하얀 눈가지가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나의 눈과 마음을 향하여 겨울 산행의 최고의 절경을 선물로 펼쳐 보여주고 있다. 사라오름 전망대를 알려주는 표지판 앞에 다다른 시각은.. 오후 1시 23분... 하늘에 그려진 파아란 하늘과 하얀 눈에 덮힌 겨울나무가 펼치는 이 장관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롭다.. 호수의 왼쪽주변을 따라 설치된 나무 데크는 사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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