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노래소리에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종달새 노래소리에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종달새 노래소리에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파릇파릇한 청보리밭 이랑 사이을 걷고 있는데... "지이지크 지이지크 류우류우루류루류~ 하늘 위로 맑고 고운 울음소리가 들린다. 종달새 지저귐은 단순히 봄을 찬미하는 소리가 아니라고 한다. 번식기를 맞아 암컷을 부르는 애절한 사랑의 노래이거나, 자신의 세력권을 지키기 위한 영역 선포의 소리다. 번식기의 수컷은 세력권에서 수직으로 상승하여 다 올라가면 날개를 심하게 퍼득이며 한 곳에 정지해 울고, 다 지저귀고 나면 곧바로 세력권 내로 내려앉는다. 둥지로 돌아올 때는 흔들흔들하면서 오며... 새끼를 키울 때는 공중에서 둥지로 바로 내리지 않고...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 주위를 살펴보고 둥지를 향해 걸어가는 조심성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 지금은 알을 지키거나 새끼를 돌보고 있을 시기이니까 더욱 조심스럽고 애절한 울음소리 이겠지...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새소리 중 가장 아름답다는 종다리... 아니 노고지리의 울음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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