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꿈해몽 모음 20가지

내가 꾼 꿈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초등학교 1학년 때 꿨던 꿈이다. 그때 난 시력이 좋지 않아서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꿈속에서도 늘 똑같은 안경을 쓰고 있었다. 어느 날 학교 수업 도중 갑자기 앞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손으로 눈을 비볐는데 그래도 소용없었다. 결국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얼굴을 들여다봤다. 놀랍게도 그곳엔 평소 쓰던 안경이 없었다. 대신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물건이 놓여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건 선글라스였다. 그것도 아주 새까만 색이었다.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혹시라도 나쁜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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