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의 장미 35회 오스칼이 떠나야 할 때


베르사유의 장미 35회 오스칼이 떠나야 할 때

평민의원들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해 근위대가 나섰다. 만일 회장 점거를 지속한다면 폐하의 명을 거역한 반역죄로 무력 진압이 불가피하다고 제로델 근위연대장이 말한다. 의원들은 나름의 논리로 근위대를 설득해 보지만 명령에 죽고 죽는 군인들을 이해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마침 오스칼이 도착했다. 그리고 무기도 없는 의원들을 상대로 무력을 쓰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오스칼이 두 팔 벌려 가로막자 제로델의 눈빛은 크게 흔들렸다. 존경했던 전임 근위연대장이자 사랑하던 사람의 입에서 자신을 먼저 죽이지 않는 이상 단 한 발도 나아갈 수 없다고 한다. 오스칼이 말하고 있다. 제로델, 나의 검을 받을 용기가 있는가? 근위대 병사 그 총검으로 내 가슴을 찌를 용기가 있는가? 자 쏴봐! 무기도 갖고있지 않는 평민위원들에게 그 총구를 겨누겠다면 먼저 내 시체를 밟고 넘어가도록 해라. 어찌 우리들의 대장이었던 분을 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대장 앞에서 무기도 없는 사람들을 향해 총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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