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 커플에게 [나인포토스냅] 본식 스냅 / 업체 선정 / 결혼 준비

스튜디오 오픈 초기부터 매년 찾아주는 고마운 손님이 있다. 자기 모습을 기록하는 게 좋다는 그녀. 어느 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고 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커플 사진을 담아주고 있노라니 너무나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예식장을 계약하고 곧바로 본식 스냅을 부탁했다. 결혼식 까지는 1년 하고도 두 달이 더 남았지만 나를 꼭 초대하고 싶다 했다. 이미 나에게 여러 정보를 얻었기에 꼭 필요한 구성과 불필요한 지출은 지양하는 쪽으로 계획을 잘 했다. 1년 내내 결혼식 촬영을 하면서 수많은 예비 커플을 만나고 있다. 취향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역시나 처음 치르다 보니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 예식장 계약하면서 그냥 패키지로 묶어 정리하는 분들이 많고 플래너를 통해 진행하는 분들도 많다. 전자의 경우 특정 웨딩홀에서는 연계 업체를 반강제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동종 업계에 몸담고 있어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관행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