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험생 테마파크 할인] 이 날만 기다렸다. 추위도 막을 수 없어!

가끔 생각나며 후회하는 일이 하나 있는데 입시 끝나고 좀 더 정신줄놓고 놀걸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입시가 딱 끝났을때 뭔가 결과를 제쳐두고라도 뭔가 끝이 안보일 것 같던 종착역에 도착한 것 처럼 괜히 허하고 얼떨떨한 기분에 가만 마음 추스리고 잔잔히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친구를 만나 얘기하며 밥을 먹고 소소하게 면허도 따고 주말에만 누리던 늦잠도 실컷 자보고. 이런 시간들이 나쁜건 아니지만 지금 못내 아쉬워지는것은 이런 시간이 또 언제 올지 그때는 몰랐단 겁니다. 아무도 눈치 안주고, 무언가 하라고 시키지도 않고, 시간은 많고, 의무감도 부채감도 없는 온전한 내 시간들. 더 놀걸. 아 정말 더 여한없이 놀걸. 대학이나 사회 나가서는 이런 시간이 생겨도 자격증 공부니 스펙업이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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