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헤이터가 오이김밥을 만났을 때


오이헤이터가 오이김밥을 만났을 때

몽글몽글, 보들보들 어제 자기 전에 갑자기 버벌진트의 '굿모닝'이 듣고 싶어 찾아 들었다. 굳이 답장을 받지 않아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던 가사만 봐도 기분이 몽글몽글, 보들보들 해지는 것 :) 거기다가 호퓨해버귿귿모닝!이라니 c 오이헤이터 아침에 회사에서 나눠주시길래 '오야쑤우, 바로 먹어야지.'하고 열었는데 초록 오이 발견. 그렇다. 나는 오이헤이터임을 고백한다. 정성스럽게 하나 하나 뽑아내고, 밀어내고 나면 오이향 김밥이 남는다. 그냥 참고 먹었다. 냠냠. 뽑아낸 오이를 버릴 땐 개인 쓰레기통 말고, 멀리 있는 큰 쓰레기통에 휴지로 꽁꽁 싸서 버렸다. 그 쓰레기통에 뭘 버릴 때마다 오이향이 진동했다는 후문. 여기 적응할래, 아님 라떼나 줘 마실래요. '어려운 일부터 처리하세요.' 내가 어려운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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