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게.. 친구여..


잘 다녀오게.. 친구여..

먼 길.. 길 위에서.. 또 길을 찾으러 떠나네.. 35일 씩이나 되는 그 길을.. 한 해의 끝에서 가지게 되나보네.. 버리고..버려서.. 비움을 그득 채워 돌아오게나.. 나는.. 오늘.. 애증의 소음 속에서..문명의 그늘 속에서도.. 아직 허기져 하네.. 여전히 모자라 하네.. 마음의 발길은.. 저 밖의 세상을 떠돌고 있는 데.. 사람의 인연은.. 이 곳에서 놔주려 하질 않네.. 나는 한 그루의.. 가을 단풍 밑에서도.. 한 뼘 흔들리는.. 마음가에서도 맴돌고 서성이고 있네.. 먼 길을.. 다녀오면.. 인도의 숨길을. 그 많은 발길 들을.. 고스란히.. 다 풀어놓게나.. 그 숨길에.. 발길에.. 같이 거닐수 있도록.. -2009.11.14 근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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