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페이코' 서명키 유출 알고도 넉 달간 쉬쉬했다.


'천만 페이코' 서명키 유출 알고도 넉 달간 쉬쉬했다.

전자인증 인감도장 역할 악성앱 5천개 이미 깔려 추가 금융사고 우려 커져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이 넘는 간편결제 금융 앱 '페이코'의 서명키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인증에서 일종의 인감도장 역할을 하는 서명키가 도난당한 것이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유출된 서명키를 악용하면 보이스피싱 앱이 정상 앱인 것처럼 위장하고 고객 개인정보를 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고객 휴대폰에 수천 개 악성 앱이 위장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현재 그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안솔루션 기업 에버스핀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고객사 30여 곳에 '페이코 서명키가 유출됐고, 이를 악용해 악성 앱이 제작, 유포됐다'며 주의하라는 긴급 공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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