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과의 대화 -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김우중과의 대화 -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40p 비효율 - 은행업무도 그래요. 외환업무를 보는 여직원들이 타자를 쳐서 결재서류를 올려요. 그걸 순서대로 기다리고만 있다 보면 며칠 걸리죠. 그래서 한은에 있는 동기, 선배들한테 부탁해 창구 여직원들을 데리고 나와달라고 해서는 커피도 하고 신문 문화면에 나온 얘기도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 후 내가 한국은행 외국부에 들어가면 우리 서류를 제일 앞에 올려놔요. 그러니 우리가 항상 일등으로 서류를 찾아서 저녁에 바로 부산에 보내면 이튿날 통관이 됐어요. 당시 해외업무를 담당하던 부장님이 내가 하는 걸 보니까 신기했나봐요. 그 때는 정기 예금 금리가 30%였으니 시간이 정말 돈인 시대였지요.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면 그게 바로 돈으로 연결되는 거예요. 51p 당시에 거래하던 '미스터 테'라고 화교 무역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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