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산책에 나서며...


늦가을 산책에 나서며...

점심식사 후 한시간 동안 걸을 수 있는 괜찮은 산책길을 발견했다. 조용한 시골길을 지나며 한적한 산길까지 있어 산책하기 참 좋다. 주위에는 밤나무, 감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있어 가을을 느끼기에도 좋다. 그것 뿐이랴.. 길가에 피어 있는 꽃들이 반겨주어 산책하는 이를 즐겁게 해준다. 자 이제 산책길을 떠나 보자..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무엇보다도 꽃밭이다. 이런 꽃밭이 있다면 산책길이 즐겁지 않을 까... 이어지는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이 산책길이 아니라 꽃길이다. 길을 가다 이런 꽃들은 보면 잠깐 걸음을 멈추고 감상을 하다가 숨을 고르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런 산길은 어떤가... 경사도 심하지 않으며 길도 넓으며 길이 질지 않게 고른 자갈까지 뿌려져 있어 걷기도 참 좋다. 길가에 감나무에는 감들이 열렸다. 감 들중에 좀 늦은 감인가 보다.. 서리가 내리면 감이 떫지가 않다고 하던데 아직 서리를 맞지 않은 감인가 보다.. 가을을 잘 말해주는 과일이 감이 아닌가 싶다.. 길...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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