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덤보아빠가 된(?) 이야기


자칭 덤보아빠가 된(?) 이야기

우리 집에는 덤보굿즈들이 참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아기코끼리 덤보에 대한 무한애정을 한결같이 보여주고 있는 와이프....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사랑을 듬뿍받으면서 자란 딸아이도 매일 덤보인형을 꼬옥 안고 잠자리에 듭니다. 처음에는 비슷비슷하게 생긴 덤보인형과 굿즈들이 왜 이렇게 많이 있어야하는지 저는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제 눈에는 그저 귀가 남들보다 큰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 중에 하나일 뿐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덤보굿즈를 만날 때마다 진심으로 신나하며 행복해하는 와이프와 딸의 모습을 오랜기간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저의 마음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 코끼리 인형만 보여도 혹시 덤보인형이 아닐까.......다가가서 확인하게 되고 새로운 덤보 굿즈를 밖에서 마주치게 되면.... 행복해할 와이프와 딸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며 저도 모르게 계산대로 향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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