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영화 '한산'을 봤다.


주간 일기) 영화 '한산'을 봤다.

개봉을 기다리던 영화인데, 드디어 봤다. 기다리고 기대하던 영화이고 이미 역사가 스포일러인 영화라서,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봤다. 이런 영화는 '민족감정' 같은 것에 의존하여 '국뽕'이나 '선악의 싸움'으로 기울어질 위험이 큰 영화인데, 이 영화는 조선과 일본의 균형을 잘 맞춘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강하거나 좋게 그려지지 않는다. 연전연승의 영웅 '이순신' 장군님과 그의 반대편의 유능한 적 '와키자카 야스하루' 조선 수군 내부에서 이순신과 라이벌인 '원균'과 일본군 내부에서 와키자카의 라이벌 '가토 기요마사' 물론 이 둘은 이순신이나 와키자카에 비해서 무능하고 감정이 앞서는 캐릭터인 것도 유사하다. (영웅에 반대되는 포지션) 조선과 일본군 양쪽 모두 내부에 첩자를 이용하고 그 첩자들이 상대편에게 치명적인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는 내용, 이순신과 와키자카 둘 모두 이기기 위해서 끝없이 준비하고 인내하는 모습들에서 '전쟁'과 '전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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