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쏘다 - (윤동주시집)


달을 쏘다 - (윤동주시집)

달을 쏘다 1938.10월번거롭던 사위(四圍)가 잠잠해지고 시계 소리가 또렷하다 보니 밤은저윽히 깊을 대로 깊은 모양이다. 보던 책자를 책상머리에 밀어놓고 잠자리를 수습한 다음 잠옷을 걸치는 것이다. '딱'스위치 소리와 함께 전등을 끄고 창 옆의 침대에 드러누우니 이때까지 밖은 휘양한 달밤이었던 것을 감각치 못하였댔다. 이것도 밝은 전등의 혜택이었을까.나의 누추한 방이 달빛에 잠겨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는 것보다도 오히려 슬픈 선창(船艙)이 되는 것이다. 창살이 이마로부터 콧마루, 입술, 이렇게 해서 가슴에 여민 손등에까지어른거려 나의 마음을 간지르는 것이다. 옆에 누운 분의 숨소리에 방은 무시..........

달을 쏘다 - (윤동주시집)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달을 쏘다 - (윤동주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