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17 생후 933일 독박육아 육아일기


220517 생후 933일 독박육아 육아일기

생후 933일에 적는 독박육아 육아일기 독박육아를 한지도 벌써 3주차가 되어서 적어보는 육아일기. 평일에는 아이를 혼자 봐야 한다는 부담감과 피로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독박육아란 배우자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아기를 기르는 걸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육아를 혼자서 모두 뒤집어쓰거나 감당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에는 너무 피곤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였던가. 아직도 혼자서 밥먹이고 씻기고 책읽어주고 하느라 육퇴가 늦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적응한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퀵보드 연습을 시켜줬다. 하원후에 아파트 한바퀴를 산책하니깐 참 상쾌하고 좋았다.

퀵보드를 갖고 나온 김에 오늘은 옆 아파트 놀이터에 가서 놀기로 했다. 여긴 작년에 와보고 올해는 처음 데려온 건데, 거의 한시간을 뛰어놀 정도로 좋아했다.

놀이 기구가 다채롭고 한산하기까지 해서 얼마나 좋던지. 아이러니하게도 독박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잠이 오지 않는 말똥말똥한 아기를 재운다...


#독박육아 #육아일기

원문링크 : 220517 생후 933일 독박육아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