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3 서울 인왕산 범바위, 밤바리 & 야간 산행


220413 서울 인왕산 범바위, 밤바리 & 야간 산행

매번 같은 야경 포인트가 조금 지겨워서 새로운 야경 포인트를 찾아봤지만 크게 임팩트 있는 곳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인왕산에 있는 범바위가 훌륭한 야경 포인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인왕산을 올라가는 길은 한양도성길의 일부로 무조건 예쁠 수밖에 없습니다. 인왕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한양도성길을 따라 제일 가까운 연결 도로에 바이크를 세우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이 좀 으스스합니다. 오늘 날씨가 바람도 좀 많이 불고 따뜻하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란 기대에 가긴 했지만 이렇게 아예 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등산로에 들어서자 나무를 흔드는 바람이 소리를 냅니다. 훙~ 웅~ 휭~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사람인 듯 아닌 듯.. 주변에서 큰 뭉치들이 흔들릴 때마다 사람인가 귀신인가 흠칫흠칫 놀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왠지 싸이코가 들어가 있을 것 같은 빈 초소가 있습니다. 사람 뇌가 정말 신기한 게 25년 전쯤 선임들에게 들었던 초소 괴담들이 생각납니다.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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