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착! 그런데..

오늘만큼 계획대로 되지 않은 날이 내가 살아오는 동안 있었을까? 일주일 떨어져있는 동안 볼 수 없다면서 한사코 공항까지 데려다주겠다는 moo와 함께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던 것은 정말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같이 맛있는 대창덮밥을 먹으러 웨스턴돔에 간 것까지는 좋았다. 요리도 상당히 맛있었고 웨스턴돔이라는 죽어가는 상권에 찾아가고 싶을만큼의 맛집이었던 올리. 일본식 덮밥류를 팔고 있는 곳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메뉴는 대창덮밥. 쫀득하게 절여진 계란장을 철판에서 갓 구워낸 대창과 버무려 먹는 요리로 일본에서는 오히려 못 봤던 독특하고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흔한 맛집 블로거의 컨셉사진과 일상 한 숟갈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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