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삼겹살 묵은지볶음이 돼버렸네

어제는 일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날이었다 멘붕 저녁을 뭘해먹을까? 반찬하기 귀찮을땐 삼겹살 구워먹는게 더 편하다 며칠전 코스트코에서 사온 삼겹살을 꺼내봤다 생삼겹을 김치냉장고에 그대로 저장했는데도 아직 신선하다 삼겹살엔 묵은지지 묵은지가 얼마 안남았다 작년에 언니가 해준 김장김치가 벌써 너무 익어서 꼭 짜야만 먹을수 있을 정도로 셔버렸다 올해는 물가가 너무 비싸고 채소는 더 비싸니까 김장은 안하고 얻어 먹거나 가끔 겉절이 해먹는걸로 정했다 양파 큼지막하게 썰고 생마늘 편썰고 돼지고기 준비하고 묵은지 준비 팬에 넣고 구웠다 하다보니 김치랑 삼겹살이 섞여서 삼겹살김치볶음 이 돼겠다 싶었는데 결론은 돼지고기두르치기 처럼 되버렸다 쌈채소도 필요없이 그냥 밥에다 먹으면 됀다 아. 술안주로도 좋겠다 돼지고기는 처음에 앞뒤로 샌불로 굽다가 겉이 다 익으면 중불보다 더 약하게 줄여서 돼지고기 살안에 겹겹이 묻혀있던 기름이 나오도록 잔잔히 시간을 가지고 구워줘야 고소하다...

원문링크 : 돼지고기삼겹살 묵은지볶음이 돼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