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단편문학 사상 가장 아름다운 밤길


대한민국 단편문학 사상 가장 아름다운 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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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줄로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에로 흘러간다. . ㅡ메밀꽃 필무렵ㅡ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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