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로 파한집 함께 읽기어 문학비평을 해볼까요?


이인로 파한집 함께 읽기어 문학비평을 해볼까요?

13세기 초에 해당하는 고려 중기는 무신 집권기였습니다. 무신들은 그동안에 받았던 문신들의 멸시를 한꺼번에 되돌려 주려는 듯이 문신들을 억압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시인들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무신 집권기의 문학적 대응 양상을 알려면 먼저 이인로의 〈파한집 (破閑集)〉을 함께 읽어야 보아야 겠습니다. 우선 고려 중기의 문신출신인 이인로가 저술한 책으로 69세로 사망하기 직전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가 죽은 40년 뒤인 그의 아들이 책으로 편찬해 현재까지 소장되어 내려오고 있는 고서입니다. 〈파한집〉에는 고려 중기 무신 집권기라는 혼닥한 사회 상황에 시를 가지고 대응했던 시인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이인로는 정중부의 무신란 때 잠시 불문(佛門)에 귀의했다가 환속하여 임춘, 오세재 등과 죽림고회(竹林高會)를 결성 하였습니다. 그는 “파한”이라 이름 붙인 까닭을 “세상사에 마음을 두지 않고 산림에 은둔하며 온전한 한가로움을 얻음은 장기 바둑 두는 일보다 낫기 때문” 이라고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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