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 물 바닥난 대형 사고


물탱크 물 바닥난 대형 사고

지난 토요일 저녁 무렵에 저희가 직영을 하다가 임대로 변경한 펜션 관리실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물탱크에 물이 하나도 없이 똑떨어져서 난리가 났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이면 휴가철 피크 타임 때여서 전국 대부분의 펜션들이 아마 만실이었을 텐데요, 이 펜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님이 꽉 차는 날에는 물탱크실 수위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고 업무 인수인계하면서 분명히 말해줬었는데, 체크는커녕, 그날 세탁기를 여러 번 돌려서 다른 날보다 물을 더 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지하 관정에서 물을 잘 퍼올리고 있다면 손님이 아무리 전 객실 꽉 차도 5톤 물탱크의 물이 제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관정에 있는 펌프가 지하에 있는 물을 금방 길어올려서 자동으로 물탱크를 채우니까요. 아마 근처 다른 펜션에서도 물을 많이 써서 지하수가 바닥난 듯합니다. 지하 관정은 어느 펜션이나 그렇듯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지하수의 물길이 바뀌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수량이 적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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