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스 (이사카 고타로)


모던 타임스 (이사카 고타로)

10여년만에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이웃 아저씨까지 차가운 눈으로 보는 바람에 아주 화가 치민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런 짓을 할 사람 아니라는 건 지금까지 지내봐서 잘 알잖아요'하고 말했대." "그 심정 알겠군." "이웃 아저씨 말이 '그래도 인터넷에 그렇게 나오던데'라고 했다는 거야." 이사카 고타로가 어깨를 으쓱했다. "현실에 존재하는 그 사람이 여태껏 쌓아온 인간관계보다 어디 사는 누가 적었는지도 모를 인터넷 문장을 더 믿는다는 소리지." -p.255 "큰 소리 내면 다른 사람들한테 폐가 되니까 조용히."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그렇게 말했지만 차 안에 탄 다른 사람들이라고는 운전기사를 빼면 나밖에 없다. '너만 없었다면'하고 소년이 원망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p.423 "사실 따위, 정보로 얼마든지 바꿔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야." -p.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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