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

오랜만에 청춘물 1999년도 배경이라서 지금 30대 후반, 40대 분들이 보시면 옛날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실 것 같다. 나는 운 좋게도(?) 20세기 끝자락을 경험한 세대였기에 삐삐, 공중전화, 촌스러운 고구마색 교복, 비디오가게, 수학여행, 무전기 휴대폰 등 수 많은 장면들을 통해 옛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했다. 엊그제 교복입고 등교하며 정문 앞에서 두발 검사하고, 교복 치마길이랑 리본 검사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성인이 되었고, 내 한 몫 책임지기 위해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시간 참 빠르고 세월 참 무색하다. 그때의 시절 참 좋았지만 지금의 시절도 나름 좋다ㅎㅎ 마냥 즐겁고 행복하진 않았던 영화. 20세기 소녀 감독 방우리 출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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