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 평장묘 이야기(1)

인간의 탄생은 죽음의 예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지요. 산다는 것은 죽음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인간은 장례의식(葬禮儀式)을 행하는 동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은 개인이 실존적으로 대면해야 할 마지막 대상임과 동시에 남겨진 자들에게는 죽음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남기지요. 인간은 죽음 앞에 고독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남겨진 자들은 먼저 떠난 이를 적절한 형식과 절차에 따라 죽음을 처리해야 하는 산 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한 장례의식(葬禮儀式)을 통해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고 조상을 섬기는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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