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오크로 만든 '열주(列柱)만... 스피커 스탠드'


화이트오크로 만든 '열주(列柱)만... 스피커 스탠드'

이름을 알듯 말 듯... 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2월 중순에 진 노란색 꽃을 봤었어요. 어느 누군가 공들여 심은 그 꽃들을 둘러싼 공간으로 따스한 햇살이 채워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쁜 꽃과 시야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막이 있었습니다. '결계'같은 유리막 너머의 평안한 세상에 비해 이곳 안쪽은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수없이 많은 이유로 둘러싸인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수액을 달고 휠체어에 앉아서 또는 침대에 누워서 어디론가 가고 또 오는 그런 풍경들. 병원이라는 장소가 내뿜는 어색한 과잉 친절이 불편하고, 심장 한 곳에 똬리를 튼 '걱정'이 쉴 새 없이 쉭쉭 거리는 탐탁지 않은 그 시간대에, 절묘하게 시야 속으로 합류한 꽃인지라... 더 예쁘고 더 따스해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마무리됐을 그곳으로, 빛의 속도로 지나는 시간을 타고 어서 빨리 갔으면 하고 간절히 소망했던 그 순간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열주(列柱) 위주로... 오늘 소개하는 스피커 스탠드는 공방에서 비교적 가...


#나무스피커스탠드 #하드우드 #포이퍼니 #주문제작가구 #원목스피커스탠드 #스피커스탠드 #수제가구 #목공방 #디자인가구 #화이트오크

원문링크 : 화이트오크로 만든 '열주(列柱)만... 스피커 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