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기> 김녕, 안녕 ~~~


<제주 일기> 김녕, 안녕 ~~~

오늘은 교래에 있는 <제주 돌문화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주 지나다니던 길가에 있었는데 방문은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가볼 만하다고 추천하길래 길을 나섰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반전이었습니다. 특히나 숲속에 설치된 석장승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이동거리는 6천보 정도 되니깐 길지는 않습니다. 어떤 미술관에 가본 것보다 야외에서 자연과 석장승이 만들어내는 설치미술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감탄했습니다. 존자암 부도를 여기로 옮겨 놨네요 고려 시대 오층 석탑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어떤 설치미술도 이렇게 만들 수 없을 겁니다. 마을 회의 중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모딜리아니가 생각났습니다. 정주석 이끼 꽃들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 어떤 추상조각보다 아름답습니다. 김녕에서 두 달살이를 끝내고 내일 서귀포로 갑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서울로 가면 김녕앓이를 할 것 같습니다. 김녕은 제주에서 개발이 안 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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