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일기> 머체왓 숲길에서,,, 루소는 왜 걷기의 달인이 되었나?


<서귀포 일기> 머체왓 숲길에서,,, 루소는 왜 걷기의 달인이 되었나?

서귀포 숙소에서 16킬로 떨어진 머체왓 숲길을 다녀왔습니다. 머체는 돌을 의미하고 왓은 밭입니다.

돌 밭이죠. 제주도에 돌이 좀 많습니까?

땅 파면 전부 돌입니다. 화산도이기 때문이죠.

풍화되어서 이 정도 흙이라도 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서울에는 맛집도, 영화관, 책방, 쇼핑센터도 많습니다.

매연도 무진장합니다. 부족한 것이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숲입니다.

서울에서는 평일이나 주말에 건강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반포 천변을 돌아 서래섬, 잠수교를 거처 집으로 옵니다. 그런데 이런 코스는 지루하고 하도 여러 번 다녀서 싫증이 납니다.

제주 와서는 걷기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제주는 두말할 것 없이 자연입니다.

저 초록의 숲에 들어서면 만사를 잊고 발걸음에 집중합니다. 요즘 재미있게 읽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도 걷기 예찬이 나옵니다.

루소는 평소 하루에 30킬로를 걸었습니다. 하정우 저리 가라입니다.

걷기 원조입니다. 제네바에서 파리까지 480킬로인데 2주 만에 주파합니다.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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