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이방인> 1권. 이게 원작 소설이 인기가 많아서 웹툰으로도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요번에 컬러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일반판(꾸금)이 아닌 개정판으로 나왔고, 초판 부록으로 꽤 큰 PET 일러스트 스탠드가 포함돼있다. 내가 이걸 소설로는 접해보지 않아서 소설 내용이 그대로 반영됐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단행본 내용은 이렇다. 시설이나 쉼터를 전전하며 생활하던 주인공 지호는 지속되는 학대에 시설에서 나온다. 갈 곳도 없고 길바닥에 쪼그려 앉아있는데, 어떤 돈 많아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본인의 집에 갈 것을 제안한다. 먹을 것도 사주고, 재우고 입혀주고, 카드도 주고, 핸드폰도 주고, 이래저래 막 퍼주는데 의심은 스럽고. 직업이 검사라기에 확인 차 일터도 가봤는데 남자는 찐 검사가 맞았다. 그의 이름은 연우정. 살면서 너 같이 예쁜 건 처음 봤다고 하질 않나, 네 이름은 너같이 예쁘다고 하질 않나 낯간지러운 말을 서슴없이 해댄다. 올컬러 단행본이라 좋은 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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